일상

[짧지만 재밌었던 부산 여행] 친척과 여러 이야기 나누는 것 자체가 재밌어. ㅎㅎ (with 친척 형과의 재회)

MR.gh 2023. 11. 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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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도 그렇지만 예전도 요즘 못지않게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오히려 예전이 지금보다 고민이나 생각이 더 많았던 거 같네요. 크면서 고민이 생기고 조금 더 크면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거기서 조금 더 크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게 되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것은 여러 고민과 생각을 갖고 만난 친척 형과의 재회?로 친척 형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짧지만 재밌었던 부산 여행을 갔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진짜 오랜만에 만나느라 막상 만나도 별 얘기할 내용이 없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밥 먹고 카페 가면서 여러 잡다한 이야기나 서로 안부를 묻는 간단한 이야기를 했어요.

사실 친척 형이 계속 사주려고 해서 제가 좀 거절했어요.

(아무리 형이어도 한두 번도 아니고 그냥 일방적으로 얻어먹기는 미안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결국에 거절하다가 밥은 형이 사고 커피는 제가 사기로 했어요. ㅋㅋㅋ

(차라리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거보단 이게 맘이 편하더라고요. ㅎㅎ)

사실 이날은 막 도착한 지 얼마 안 돼서 시간이 많이 없어서 서면 쪽 돌아다니다가 그냥 친척 형 집에서 잤어요. ㅋㅋㅋ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사실 친척 형 보러 와서 딱히 갈 곳이 없더라고요.

친척 형이 가고 싶은 곳 있냐고 물어서 딱히 없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바람 쐬러 가기 좋은 곳으로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길에서 마술 하시는 분도 있고 해서 심심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또 갈 곳도 없고 다리 아파서 쉬려고 카페를 들렸습니다.

밤에 이렇게 한 바퀴 걸으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보고 다리 불빛도 보면서 얘기도 좀 하고 그랬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그래도 형이다 보니 부모님이나 다른 연세 높으신 친척들보다는 내 나이에 좀 더 가까운? 조언을 해줄 것만 같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좀 더 이해해 주거나 좀 더 좋게 얘기를 해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ㅋㅋㅋ

(지금은 조언도 조언이지만 모든 사람이 상황이 다르다 보니 내가 판단하는 게 제일 좋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요...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얘기도 나누면서 속에 있는 것도 좀 털어내고 마음을 가볍게 하면서 재밌게 놀다가 왔었습니다!!

다음날 피곤하긴 했는데, 재밌고 좋았어요.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놀다가 기차시간 다돼서 빠르게 뛰어서 역까지 갔어요.

너무 마음 놓고 있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빠듯하더라고요.

근데 웃긴 건 저는 시간이 빠듯한데, 형은 괜찮다며 너무 여유롭더라고요.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뛰고 지하철도 빠르게 탑승하다 보니 그래도 나름 적당한 시간대에 도착해서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형이 왜 여유로웠는지 알 수 있었던 상황..ㅎ)

또 웃긴 일이 발생했더라고요...ㅋㅋ

기차에서 졸다가 내려야 할 기차역 지나친 줄 알고 빠르게 내렸는데, 오히려 한 차례를 빨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1시간을 더 갔어요...ㅋㅋ

근데 이날 좀 재밌고 좋게 생각이 된 게 평소라면 칼같이 시간 여유롭게 딱 맞춰 이동해서 이런 일이 안 생겼을 텐데, 여유로운 사람이랑 같이 있으니 내 마음도 좀 여유로워지는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ㅎㅎ

오히려 이렇게 마음이 여유로울 때가 실수는 많이 하더라도 고민이랑 생각이 줄게 되어서 마음은 더 편안해서 좋더라고요. ㅎㅎ

실수가 고민을 만들어내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실수를 해도 고민이 줄어들면서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밌더라고요. ㅋㅋㅋ

평소에 내가 왜 그렇게 고민을 했는가 싶기도 하고..ㅎㅎ

(근데 이렇게 변해도 사람이라는 게 한결같아서 나중에는 다시 고민이 발생하더라고요. ㅎㅎ)

이번에는 친척 형과 오래간만의 재회를 하면서 마음을 가볍게 풀어주는 여러 토크를 한 이야기와 부산을 짧지만 재밌게 갔다 온 이야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는데요.

제가 이런 마음의 변화를 좋아하고 재미와 흥미를 주는 여러 경험들을 좋아해서 여행 가는 것 또한 좋아하는데요. 근데 매번 어딘가로 떠날 때마다 이런 기분을 다시 되뇌게 해 주더라고요.

이번 부산여행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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