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학교 1학년 방학때 대학교에서 시행한 캠프형식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전체적인 내용은 레크레이션을 겸비한 친목 도모 겸 자기소개 ppt를 만들어 면접 연습을 해보는? 그런 느낌의 캠프였어요.
사실 제가 대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모든 게 신기해서 왠만하면 이것저것 다 참여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공부도 할 수 있을 때는 좀 열심히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적당히 했었던 거 같아요.
친구들과의 친목 도모도 조금 하고 친해진 친구들끼리는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자주보며 말하고 했었어요.
주로 학교내의 다른 학과 친구들, 동아리 친구들, 외국인 친구들과 더 많이 친해진 거 같더라고요...ㅎㅎ
이게 왜 이렇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학과의 친구들은 친해지게 된 친구 몇 명 빼면 거의 다 비즈니스 친구인 거 같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 사진에 있는 음식은 이번에 이야기할 대학교 캠핑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식사로 제공한 음식인데요.
삼시세끼 + 야식 + 간식까지 다 배달음식으로 제공이 돼서 맛있고 좋았는데, 이때 다이어트 중이라 살 찌는 게 걱정되더라고요.
하지만 음식 보니까 걱정이 싹 없어졌어요. 자취할 때 저녁에 혼자서 배달시켜 먹기 힘든 음식들도 있다보니 그냥 마냥 행복해지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음식 맛있게 먹고 좀 얘기도 하면서 친목도모도 하고 자기소개 ppt를 만드는데, 제가 봐도 너무 고딩 수준?으로 만들어져서 고민을 진짜 많이 했어요. 지금 다시 만들라고 해도 조금은 고민이 될 거 같네요. ㅎㅎ
그래서 자기 소개 ppt를 여러 형, 누나 도움을 받아서 만들었는데, 막상 발표날에 다른 형, 누나들이 만든 거 보니까 너무 이쁘게 잘 만들어서 조금 주눅 들더라고요. 그중에는 진짜 밤새가며 열심히 만들던 형도 있어서 제 노력 부진이 살짝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ㅎㅎ
어쨌든 여러 경험을 하고 다양한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나서 다음날 동네 친구들과 만나서 바로 코인노래방으로 갔어요. 아무리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놀고 좋은 걸 보고 배웠어도 친구들이랑 있을 때가 너무 좋고 힐링이 되더라고요.
제가 좀 타인에게 기대고 다 말하는 그런 느낌이긴하지만 타인에게는 낯도 가리고 최대한 티 안내려고 하거든요. 물론 조금 말이 트면 어느정도 티가 많이 나서 저도 조금 곤란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살짝 곤란하기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아마 이건 제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숙제일 거 같네요. (조금 말 트였다고 말 많이하고 까부는 거...특히 술 조금 들어가면...ㅎㅎ)
그래서 친한.. 특히 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는 저를 온전히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너무 제한적으로 말하려고 하지 않다보니 너무 편하고 힐링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아무리 즐거워도 어떤 일을 한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놀거나 아니면 힘들 때나 그게 아니어도 항상 친구들 보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매번 걱정인 건 친구들이 너무 저한테 맞춰주고 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볼때마다 맛있는 것들을 사주게 되는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너무 폐 끼치지 않게 클수록 외로움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다시 친구들이 노래방 간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친구들이랑 만나면 주로 본인만 아는 노래는 조금 부르고 다 같이 알만한 노래로 듀엣으로 같이 부르면서 가사도 바꿔서 장난치면서도 부르고 그래요. ㅎㅎ
노래는 장르불문하고 부르는데, 그래도 남자들끼리 갈땐 발라드 위주로 부르는 거 같긴하네요. 저는 드라마 ost나 10cm님 노래를 자주 부르는 거 같아요. ㅎㅎ
예전에는 이렇게 종종 서글프고 외로울땐 친구들이랑 같이 코인노래방에 가곤했는데요. 가끔은 혼자서도 갔던 거 같네요. ㅎㅎ 요즘은 운동 + 산책 + 코인노래방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가끔 외로울 때 뭘하나요??
예를 들면 비올 때 쓸쓸한 사람이 있을 거에요. 그러면 그럴 때 주로 뭘 하시나요??
오늘 대학교 캠프형식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이야기로 세게 되었는데, 이것도 앞으로 제가 고쳐야할 숙제인 거 같네요. ㅎㅎ
대학생들은 대학 생활 화이팅하시고 다른 직장인분들이나 여러 사람들도 화이팅하고 힘들 때 또는 외로울 때 너무 한탄하지만 말고 가끔은 하늘을 보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저 하늘보다 크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서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시는 걸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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