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스위트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스파클링 와인이 나왔었던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레드와인이랑 맥주를 좋아해서 평소에는 주로 그것들만 먹거든요.
뭐.. 가끔은 소주나 다른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요.
(무슨 술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시는 경우도 있어서... 뭘 마셔봤는지 다 기억나지는 않네요. ㅎㅎ)
어쨌든 이번에는 제 첫 스위트 와인 시음 겸 추천과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때는 친구집 가는 길인데요.
제가 맨손으로 가기는 뭐 하기도 하고 스위트 와인을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한번 골라본 토죠의 모스카토 스위트 와인 한 병을 구매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아, 여기서 여러 가지 잡다한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여러 가지 주류사이트나 마켓을 이용하긴 하지만 요즘은 gs앱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뭔가 편리하기도 하고 가끔 행사 때 사면 가격이 괜찮은 거 같기도 해서 종종 gs앱으로 픽업 주문을 하고 가지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고요. ㅎㅎ
아, 그리고 '모스카토'라는 게 포도의 한 종류인데, '모스카토'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와인은 그 포도를 이용하여 만든 와인이며 주로 스위트 와인에 많이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모스카토 다스티'가 있고요.
스위트 와인은 말 그대로 단 맛이 있는 와인인데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이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비전문가의 지식으로 너무 진지하게 보시는 것은 비추드립니다...ㅎㅎ)
어쨌든 이번에 이 스위트 와인과 회를 먹어보고 싶어서 이 '토죠 모스카토 스푸만테 로제'라는 것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구매 전에 후기를 봤었는데, 막 엄청 좋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로제랑 '로제'라는 단어가 붙지 않은 거랑 차이가 없다는 후기도 봤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맛 차이가 없더라도 맛없다는 말도 없길래 그냥 이쁜 색깔만 보고 로제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색깔이 이쁘잖아요...ㅎㅎ)
포장되어 있는 것을 뜯어봤는데,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겉보기에는 되게 심플하지만 이쁘지 않나요?
(아,,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친구집이 꽤 더러운 편이라 사진 찍을만한 곳이 없어서 그나마 아무것도 없는 바닥 쪽에 놔두고 사진을 찍었어요....ㅎㅎㅎ)
여기서 저처럼 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와인 같은 거 처음 먹어보시는 분들에게 하나 알려드리자면...
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와인 등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과 뜯는 법이 좀 다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도구로 빼는 형식이라면 스파클링 와인과 스위트 와인은 겉포장지를 뜯고 철사를 천천히 느슨하게 만든 후 밑바닥을 잡고 안 터지도록 조심히 뚜껑을 돌리면서 빼야 합니다.
이때 뚜껑이 날아가거나 와인이 폭주? 할 수도 있으니 진짜 조심하세요...
(그런 거 상관없으면 그냥 철사 느슨하게 돌려놓고 엄청 흔들면 뚜껑이 날아가면서 와인의 폭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되게 바보 같은 짓을 했던 게,,ㅋㅋㅋ
평소에 와인잔을 쓰다가 친구 집에 왔는데 와인잔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앞에 종이컵이 있길래 급한 대로 거기에 따라 마셨는데,, 진짜 맛이 없던....ㅋㅋㅋ
와인은 절대 종이컵에 따라 마시지 마세요...ㅎㅎ
글라스컵이나 와인잔에 따라 마시세요!!
진짜 디자인만큼은 이쁜...ㅎㅎ
알코올 도수는 그리 높지 않아서 편하게 마시기는 좋았어요!!
이제 와인 맛 평가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맛이 솔직히 좀 밍밍했어요. 뭔가 전체적으로 크게 확 감기는 맛도 없고 달달함이나 그 외 모든 부분이 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제가 기대했었던 모스카토와는 좀 달랐어요.
그리고 다른 리뷰 댓글처럼 맛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로제의 특징이 없었어요.
색깔 빼고는 로제라는 부분을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회랑 같이 먹을 때 조화도 뭔가 미묘하더라고요.
막 그렇게 안 맞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잘 맞는 것도 아닌? 그런 맛이었습니다...ㅎㅎ
엄청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고 그냥 중간 그 어느 지점에서 겉돌고 있는 그런 와인이었어요. ㅋㅋ
사실 이번 와인은 '와인킹'이라는 유튜버가 나오는 영상에서 어느 회사의 '모스카토 다스티'라는 와인이 언급됐어서 그 와인을 찾다가 품절 등으로 구매가 좀 번거로워졌어서 그냥 다른 스위트 와인을 찾다가 구매를 하게 된 것이었거든요. ㅎㅎ
근데,, 뭐 그리 나쁘지는 않았고 그럭저럭 먹을만한 와인이긴 했는데,, 막 엄청 기대하진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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